기자의 도, 언론의 도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라고 하지만, 이것은 너무나 처참하다. 권력이 자신을 돈으로 희롱하는 꼴을 당하면서, 문제의식을 가지기는커녕 주는 돈까지 받아 넣었다니, 언론의 윤리나 기자의 소명 같은 것을 이야기하기도 망설여질 정도로 기가 차다. 개발에 편자를 씌우는 꼴 같아서 말이다. 돈을 받아 돌아가는 기자들을 보내고 나서, 총장이나 직원들이 뒤에서 저희들끼리 무슨 말을 했겠나. 내가 다 얼굴이 빨개진다.